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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전기 이륜차 계약서 내밀고…보조금 5억여 원 챙겨

2021-12-02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친환경 저탄소 정책 일환으로 전기차 뿐만 아니라 전기 이륜차 판매 업체도 정부 보조금을 받습니다. <br> <br>소비자에게 더 저렴하게 판매하고 정부가 판매대금 일부를 보전해주는 방식이죠. <br> <br>그런데 일부 업체에서 물건을 팔지도 않고 정부 보조금만 타간 정황이 적발됐습니다. <br><br>먼저 박건영 기자가 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남에 있는 전기 이륜차 업체. <br> <br>2인승 전기 이륜차를 생산·판매하는 곳입니다. <br> <br>이 업체는 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 제주도에 있는 지사에 전기 이륜차 150여 대를 판매했습니다. <br> <br>전기 이륜차를 사들인 제주 지사는 이 업체 대표의 남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실제로는 이 전기 이륜차들이 제주에서 판매되거나 임대되는 등 활용되지 않은 것으로 경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게다가 경찰은 전남 본사에서 제주 지사로 전기 이륜차를 배송한 기록도 없었다고 밝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은 부부가 각각 운영하는 본사와 지사 사이에 전기 이륜차가 건네진 것처럼 꾸민 뒤, 한 대당 350만 원 안팎의 정부 보조금 5억 8천만 원을 챙겼다고 결론 냈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 업체 대표는 실제로 전기 이륜차가 제주 지사에 건네졌고 이 중 일부가 수리 등을 위해 본사에 되돌아 온 것이라고 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제주 지사 대표] <br>"(전기 이륜차) 수리도 하고 고장도 나고 그러니까 제주도에 들어왔다가 다시 본사로 수리를 위해서 리콜시킨 게 20대 넘어요." <br><br>하지만 경찰은 부부가 공모해 정부 보조금을 불법 수령한 걸로 보고 지난달 말 두 사람을 기소 의견으로 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보조금 관리법 위반 등의 혐의로 경찰이 넘긴 업체 대표를 상대로 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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